[안경광학과] 세상에 빛이 되고 싶어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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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날짜
- 2023.04.17
- 작성자
- 관리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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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상에 빛이 되고 싶어요!
안녕하세요? 춘해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 23학번 오O민입니다.
23학번이라고 하면 대부분 20살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21살에 대학교를 들어왔습니다.
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진로가 일정한 편이 아니었습니다. 가장 큰 이유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. 그래서 ‘나는 친구들이랑 달리 배우고 싶은 게 없는데 올해 대학교를 꼭 가야 할까?’ 라는 생각이 커졌고 저는 20살에 대학교를 진학하지 않았습니다.
하지만 대학교를 진학하지 않았다고 20살을 놀면서 보내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. 저는 작년 한 해가 제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경험을 얻은 해라고 생각합니다. 대학교를 가지 않겠다는 마음을 먹고 가장 먼저 아르바이트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홍보물 배포, 영화 보조출연, 디저트 가게, 음식점 등 여러 아르바이트를 하며 제가 지금껏 해 본 것들과는 다른 경험을 해보았습니다.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으로 친구들과 국내,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더 넓은 세계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.
이렇게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경험이 쌓이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더 커졌고 저는 어머니께 조언을 구했습니다. 어머니께서는 시력이 좋지 않으셔서 렌즈를 자주 끼시고 외할머니의 백내장 질환으로 외할머니와 함께 안과에 자주 다니시는데 문득 ‘안과나 안경원에서 일하면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안경광학과는 어떠냐?’ 고 추천해 주셨습니다. 처음에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의아한 마음이 들었습니다. 그렇지만 제가 직접 안경광학과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제가 안경사나 검안사가 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저는 학창 시절부터 봉사하는 것을 좋아해서 교내나 교외에서 많은 봉사활동을 했고, 고등학교 때는 봉사시간을 100시간 넘게 채우기도 했습니다. 그렇기 때문에 인류 시력보건에 공헌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 긍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. 또한, 고등학교 때 과학탐구를 배우면서 가장 재미와 흥미를 느낀 과목이 생명과학이었는데, 안과학과 같이 눈에 대해서 자세히 배울 수 있는 강의가 있어서 학과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제가 춘해보건대학교 안경광학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. 먼저,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과 검사 전문가를 양성하는 스페셜리스트 트랙이 있다는 점입니다. 트랙 과정을 이수하게 된다면 저에게 더 많은 배움의 기회가 되고, 구체적인 진로를 선택할 때 생각의 폭도 넓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. 또한, 해외의 여러 대학들과 활발한 국제 교류를 하고 있다는 점은 해외여행을 갔다 온 후 더 넓은 세계를 생각하게 된 저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.
여러분들도 저처럼 자신이 잘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고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일지 생각해 보면서 꿈을 꾸고 나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.
안경광학과/오0민